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계 행성 (문단 편집) ==== [[태양]]보다 더 크고 밝고 뜨거운 별 ==== 위 자료만 볼 경우 밝고 뜨거운 별일수록 골디락스 존이 넓어져 적당한 위치에 행성이 존재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어머니 [[별]]이 빛나고 타오를 수 있는 기간이다.''' 항성은 밝을수록 에너지 소비 효율이 떨어져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O형이나 [[B형 주계열성|B형 항성]]같이 너무 밝은 항성들은 금방 사라져 버리므로 생명체가 탄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지구의 나이|지구는 지금으로부터 약 45억 년 전에 태어났고 이후 원시적인 형태의 박테리아가 생기기까지는 수억 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따라서 이러한 지구 생명체의 진화 기간이 보편적인 수준이라 가정하면 원시적 형태의 생명체가 탄생하고 번성하기 위해선 '''최소''' 수억 년의 시간동안 어머니 별이 일정하게 빛나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별은 A형 항성([[시리우스]], [[베가]], [[포말하우트]]) 아래이다. O나 B형 항성은 불과(?) 수백만 ~ 수천만 년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이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전에 그 행성을 파괴해버릴 것이다. A는 [[주계열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간이 최소 7억~30억 년은 된다는 점에서 이 별 주위에 [[행성]]이 존재한다면 [[박테리아]] 수준의 [[진화]]까지는 이루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보다 고등생물로 진화하기 전 [[적색 거성]]으로 변하여 행성의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다. 물론 이런 행성에서 살아가는 박테리아 수준의 생명체로도 학술적으로는 초유의 대발견이겠지만, ~~그래서는 장기적인 연구에 쓸 예산 타내기도 쉽지가 않다.~~ '''우리의 관심은 [[미생물]] 수준의 [[생명체]]보다는 고등 생물체, 우리 [[인간]]과 동등하게 감정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외계인|'인격체' 및 '지성체']]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구/역사|우리 지구의 경우를 놓고 보자. 물론 다른 방식의 생존시간을 거칠 수는 있었겠지만, 현생 인류가 등장하기까지는 46억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박테리아 수준의 [[단세포 생물]] 미생물이 아니라 [[다세포 생물]] 및 [[척추동물]], 그중에서도 뇌가 커져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하고 타인에게 호기심을 갖고 교류를 원할 수준의 지성체가 나오려면 최소 수십억 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이는 어머니 별이 최소 수십억 년 이상 일정하게 밝기를 유지하여 자식 행성의 생태계가 멸망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이 조건을 만족하는 항성은 분광형상으로 차가운 [[F형 주계열성|F형 항성]] 이하만이 해당된다. 그 이상 뜨거운 별은 수억 년 이상 버틸 수 없다. 흔히 [[시리우스]]나 [[베가|베가성]]에서 외계인이 우리를 방문하는 낭만적인 상상을 해보겠지만 이론상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뜻이다.[* 가능성을 진짜 상상해본다면 아예 지구형 생명체와는 전혀 근본적으로 다른 체질의 외계인이라던가 시리우스나 베가성이 아닌 다른 별을 고향으로 둔 외계인이 시리우스나 베가성에 있는 행성을 [[테라포밍]]한 후 거기서 다시 지구로 오는 방식이다. 물론 이 정도면 [[인류 문명]]은 '따위'로 보일 정도로 고차원적인 문명을 지녔다고 할 수 있겠지만.] 또한 O, B, A 같은 밝은 항성은 [[자외선]], [[감마선]] 같은 고에너지 복사파를 많이 내뿜는데, 이러한 고에너지 복사파는 생명체에게 치명적이다. 그나마 [[탄소]] 외에 생명체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나마 제기되는 원소인 [[규소]]로 이루어져 있다면 모르겠지만[* 애초에 규소 기반 생명체라면 생명권의 정의 자체가 전혀 달라진다. 규소가 선택적 결합을 하면서 복잡한 구조를 이룰 수 있다고 여겨지는 온도는 '''섭씨 -150도''' 근처이다. 그들이 사는 환경은 메탄, 암모니아, 액체 산소의 바다같은, 우리의 상상과는 다소 다른 것일 것이다.] 현대과학에서는 외계 생명체도 우리 인간과 같은 탄소 화합물 분자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유기체에게 있어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감마선]]이나 [[자외선]]은 치명적인데, 그 이유는 이러한 높은 에너지의 복사파는 탄소 화합물의 화학 결합을 끊어 복잡한 유기체가 만들어지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별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이런 유해한 광선의 방출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즉, 똑같은 온도가 형성되는 띠라도 뜨거운 별에서 나오는 자외선의 양이 차가운 별보다 훨씬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런 별 주위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으려면 행성이 자외선을 걸러주거나 생명체 자체가 높은 자외선에 저항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예를 들어, 두터운 물의 대기층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행성에 사는 생명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을 줄여준다거나, 생물들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멜라닌 등의 색소가 풍부하게 분비되어 검은 빛을 띠고, [[식물]] 등이 존재하더라도 초록색이 아닌 붉은색이나 과도한 에너지를 반사하기 위한 흰색의 잎을 가지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O, B형 항성은 생명체를 태워버릴 만큼 엄청난 양의 자외선을 내뿜기 때문에 두꺼운 [[오존층]]이 생성되더라도 뚫어버리며 오존층이 지상까지 형성되어 생명체에 유독하게 작용[* 오존 역시 생물에게 유해한 물질이다.]하게 된다. [[분광형]] A형 항성은 위보단 덜하지만 오존층이 자외선을 충분히 막을 수 없으며 역시 오존층이 지상까지 형성되어 생명체에 유독하게 작용한다. 뜨거운 F형까지도 자외선의 위력이 너무 강하다. 분광형 F7의 차가운 온도, 즉 항성의 표면온도가 6250K을 넘어서면 불안정 요소가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며 항성이 표면온도가 올라갈수록 불안정 요소는 더 커진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크고 뜨거운 별 주위에서는 '행성'이라는 것 자체가 생겨나기가 힘들다.''' 뜨거운 별은 복사압이 무지막지하여 [[항성풍]]의 속도가 우리 태양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빠르고 이런 '바람'은 행성의 재료가 될 먼지원반을 쓸어 날리듯 중력권 밖으로 흩어버려 뭉쳐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설사 행성이 생겨났다 하더라도 표면에 산소나 수소와 같은 대기가 붙어있을 수 없는데 이는 강력한 항성풍이 이들 행성의 대기를 쓸어가면서 벗겨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생명체가 살 환경 자체가 형성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